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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한일 방문 연기'한 중국 외교부장, 동남아 먼저 가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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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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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과 일본 방문을 미룬 걸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주말 동남아 국가를 먼저 찾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태국 그리고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은 1일부터 8일까지 국경절 연휴 이후 이달 중순께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내부 사정으로 연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왕이 외교부장이 국경절 직후 동남아 순방에 나서기로 한 것은 미국을 의식해서라는 해석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다가 미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으로 보입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왕이 부장의 한일 방문이 다음 달로 연기됐다는 보도에 대해 "한일은 모두 중국의 이웃으로 중국은 한일 관계에서 발전 추세를 보인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한일 방문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허윤석 기자(h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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