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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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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독일 수도 베를린 당국이 도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설치 허가를 취소한 것에 대해 "전향적인 움직임"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9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베를린 미테구가 지난 7일 소녀상 설치를 주관한 한국 관련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에 오는 14일까지 철거 요구 공문을 보낸 것과 관련해 "계속 상황을 주시하겠다"면서 "전향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가토 장관은 이어 위안부 문제 해결을 확인한 2015년 한일합의와 관련해 "착실한 시행을 요구해 나가겠다"며 한국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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