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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강기정, 라임 금품수수 의혹 “완전한 날조, 법정대응”…전달책 지목 이강세도 "그런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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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청와대 전 정무수석이 9일 자신을 둘러싼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있었던 김봉현 진술이 너무 터무니없는 사기·날조여서 법적 대응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이(한글날) 공휴일이라 12일에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겠다" "김봉현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이강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것은 강기정 개인의 문제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흠집내기 의도”라며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1조6000억원의 피해를 낸 라임자산운용 사태 주범으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은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 대표를 통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건넸고, 전달됐을 것으로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전 회장이 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강 전 수석에게 금품을 줬다'와 "이 대표가 강 전 수석에게 금품을 주겠다고 해서 돈을 줬다"는 내용은 전혀 다르다며 보도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도 나온다. 마치 김 전 회장이 강 전 수석에게 직접 뇌물을 준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로 뇌물이 전달됐는지는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앞서 재판에서 이 대표 측은 "김 전 회장에게 돈을 받은 적도 없고 청와대 수석에게 돈을 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강 전 수석은 전날 페이스북에 "언론중재위에 조선일보를 제소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라임 전주 김봉현 강기정 청(靑) 수석에게 5000만원 건넸다’는 보도를 냈다.

강 전 수석은 “조선일보가 같은 재판에서 김봉연(현)의 진술과는 반대로 이 전 대표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마치 제가 금품을 수수한 것처럼 제목을 기재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


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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