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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숀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부터 공식 석상에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콘리는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 과정을 모두 마쳤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를 매우 잘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병원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한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으며, 코로나19가 더이상 진행된 징후가 없다"며 "토요일(10일)부터는 공식 일정에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리는 "토요일이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이 되는 날"이라며 "의료진이 수행한 진단에 따르면 안전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리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박동은 1분에 69회, 혈압은 127/81"이라며 "치료에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밤 백악관 복귀 전까지 사흘 동안 입원했다. 그동안 항체 치료와 함께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등도 투약했다.
15일로 예정됐던 2차 대선 TV토론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 측이 주말 공식 석상 복귀 시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선토론위원회(CPD)가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감안해 대면이 아닌 화상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히자 "전염성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화상 토론회로 전환시 불참을 압박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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