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닌은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시비옹테크가 아르헨티나의 나디아 포도로스카를 2대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케닌은 올해 2월 호주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른 선수로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 이후 4년 만에 한 해에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2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2016년 케르버는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석권했습니다.
이에 맞서는 시비옹테크는 2001년생 신예로 이번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진출입니다.
프랑스오픈에서 폴란드 선수가 여자 단식 결승에 오른 것은 1939년 야드비가 엥드제호프스카의 준우승 이후 올해 시비옹테크가 무려 81년 만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10일 밤 10시에 시작하는 케닌과 시비옹테크의 결승전은 20세 안팎의 젊은 선수들의 맞대결로 펼쳐집니다.
케닌이 1998년생이고 시비옹테크는 2001년에 태어났습니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만 21세 이하 선수들끼리 격돌한 것은 2008년 호주오픈에서 나란히 1987년생인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가 만난 이후 이번이 12년 만입니다.
케닌과 시비옹테크는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무대에서는 격돌한 적이 없고 둘 다 주니어 시절인 2016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단식 3회전에서 한 차례 만나 시비옹테크가 2대0으로 이겼습니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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