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해외 상습도박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그룹 S.E.S. 출신 슈가 일본에서 솔로곡을 발매하며 활동 기지개를 폈다. 억대의 도박 빚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솔로 데뷔 소식을 전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슈는 지난 7일 디지털 싱글 'I found love'를 발매했다. 슈의 일본 소속사 다이아몬드 뮤직 측은 지난 2일 "슈가 만반의 준비 끝에 일본 솔로 데뷔곡을 완성했다"고 밝히며 슈의 신곡 'I found love' 발매 소식을 전했다.
이는 슈의 솔로 데뷔곡으로 당초 지난해 11월 공개 예정이었으나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당시 슈는 솔로 데뷔 싱글을 발매하고 일본의 한 클럽에서 라이브 공연을 열고 팬들과의 만남까지 계획했으나 컨디션 난조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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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슈는 1년 여 만에 솔로곡을 발표하며 일본에서 활동 복귀를 알렸지만 슈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지난 2018년 8월 도박과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충격을 안겼던 슈는 이후 대여금 반환 소송, 전세금 반환 소송에서도 잇따라 패소하며 여전히 논란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앞서 슈는 7억 9천 825만 원 가량의 돈을 가지고 마카오 등지에서 26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또한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만난 박 씨에게 도박 자금 3억 46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은 슈는 지난해 5월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패소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슈는 지난 3월 슈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슈가 소유한 다세대주택 전체에 가압류를 걸면서 세입자들에게 전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이처럼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이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연예 활동에 복귀한다는 것이 대중의 눈에 곱게 보일리 없을 터.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물론, 자숙 중에 데뷔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슈의 최측근은 지난해 OSEN에 일본 신곡 발표와 관련해 "슈의 솔로데뷔는 논란을 떠나서 예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안좋게 보는 시선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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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은 "S.E.S.로서 일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보니 먼저 팬들을 만나고 싶었다. 엄마로서도 큰 도전이라 생각한다"며 "슈가 정말 깊게 반성하고 있다. 지난 날의 잘못을 뉘우치고 엄마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 뿐"이라고 솔로곡 발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오랜 꿈이었다는 솔로 데뷔가 꼭 지금 시점이어야 했을까. 제대로 된 자숙 없이 강행한 슈의 일본 솔로 데뷔는 대중에게 더욱 반감을 가지게 만들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다이아몬드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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