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정무수석은 8일 "오늘 라임 사건 재판에서 김봉현이 진술한 내용 중 나와 관련된 금품수수 내용은 완전한 사기·날조"라며 "금품수수와 관련한 사실 없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법적 다툼에 나설 뜻도 전했다. 강 전 정무수석은 "민·형사를 비롯한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대응을 강력히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주장에 허구 내용을 첨가해 보도하거나 퍼트린 모든 언론에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1부(이환승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는 이 전 대표를 통해 강 전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줬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는 1조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 주범이다. 라임이 만든 펀드 투자금을 빼돌려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37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 중이다. 정관계 로비를 한 혐의도 있다.
'묵묵부답' 김봉현 회장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조6천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에 대한 수원여객 횡령 혐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만큼 김 회장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후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이 그를 넘겨받아 라임 사태와 관련한 조사를 이어간다. 2020.4.26 xanadu@yna.co.kr/2020-04-26 14:30:11/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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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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