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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리제네론, 트럼프가 띄운 코로나 치료제 긴급사용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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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에 항체 칵테일 치료제 EUA 신청

뉴시스

[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제약사 리제네론이 제공한 촬영 날짜 미상의 영상에서 발췌한 사진. 미국 뉴욕주 실험실에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관련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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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용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에 대해 7일(현지시간)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했다.

이날 리제네론은 온라인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규제당국과의 논의를 거쳐, 개발 중인 항체 칵테일 치료제(REGN-COV2)에 대한 EUA 신청을 식품의약국(FDA)에 냈다고 밝혔다.

사측은 성명에서 "REGN-COV2는 두 가지 단일클론항체(REGN10933와 REGN10987)의 조합으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SARS-CoV-2)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그들(의료진)은 나한테 리제네론을 줬다"라며 "다른 것도 있었지만 그것(리제네론)이 핵심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리제네론 항체치료제를 쓰자) 나는 즉각 좋아졌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우리에겐 리제네론이 있고, (경쟁사인) 일라이릴리의 매우 유사한 약물이 있다"며 "우리는 긴급 상황을 토대로 이들 약물을 승인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항체치료제는 바이러스 침투에 대항해 인체 면역체계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인 항체를 이용한 약물이다.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아직 대규모 3상 임상 단계를 밟고 있다. 현재 이를 투약받으려면 FDA로부터 중증 응급 사례에 한해 미승인 약을 제공하는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을 트럼프 대통령처럼 승인받아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퇴원, 이날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로 복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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