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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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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김무성 회동'에 쏠린 눈…관계자·취재진 50여 명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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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 초청 강연을 위해 현장을 찾아 강연에 앞서 김무성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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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마포포럼서 '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 주제 강연

[더팩트ㅣ마포=허주열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이하 마포포럼) 강연이 예고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은 강연 시작 30분쯤 전부터 현장에 도착한 전 국회의원들과 취재진으로 북적였다.

마포포럼의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참석자가 50명으로 제한된 가운데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출신 김무성·강석호·정병국·김성태·이학재·안상수·이혜훈·김학용·여상규·홍일표·김한표·이은재 전 의원 등 30여 명의 마포포럼 관계자가 참석했다. 취재진도 20명가량 몰렸다.

마포포럼은 김무성 전 의원 주도로 60여 명의 전·현직 의원이 참여하는 보수진영 최대 모임이고, 김 위원장은 제1야당의 수장으로 현장에서 보수정당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수진영 두 거목(김무성·김종인)의 만남에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이번 강연은 김 전 의원이 김 위원장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보수정당, 어떻게 재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을 차기 재집권이 가능한 정당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당의 모습을 바꾸려 애써왔고, 앞으로도 이것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코로나19에 굉장한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 믿을 곳은 정부밖에 없어 정부나 지도자의 지지도가 어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사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 진행하는 변화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면 국민이 다시 한번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겠다 하는 시점이 도래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2022년 3월 9일까지는 그러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속에서 당 변모를 위해 계속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모두발언을 끝으로 강연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비공개 강연에선 내년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오갈 것으로 보인다. 예정된 강연 시간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포럼이 끝난 후에는 만찬이 예정돼 있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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