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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세계에서 채권 발행이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중국도 4년 연속으로 달러채권을 대량 역외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재정부가 내주 60억 달러(약 6조9300억원) 규모의 달러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 재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은 3년, 5년, 10년, 30년 기한을 망라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작년 11월 중국은 달러채권을 풀어 6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 40억 유로(5조4412억원) 규모 유로채권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유로채권을 발행하면서 중국은 15년 만에 유로채권 시장에 복귀했다.
애널리스트는 미중관계가 악화일로에 있지만 달러채권 시장에서 중국의 거래는 아직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중국은 달러채권 발행을 통해 자국 임차기업이 좀 더 유리하게 채권가격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옵쇼어 채권시장의 발전을 심화할 생각이라고 한다.
매체는 중국의 옵쇼어 채권시장에 대한 공급이 드물기 때문에 이번 달러채권 발행분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끌 것으로 점쳤다.
지난해 60억 달러 채권을 나왔을 때 공모액이 200억 달러에 이르는 성황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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