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방류 중인 싼샤댐 |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올여름 중국에 쏟아진 폭우로 1∼3분기에 무려 7천만명에 달하는 수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중국응급관리부 위챗(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중국 자연재해 관련 부처들은 최근 합동회의를 열고 올해 재해상황을 논의했다.
당국은 1∼3분기 홍수 피해인원이 최근 5년 평균보다 19.1% 많은 7천373만7천명, 직접적 경제손실은 평균치보다 27.6% 많은 2천198억6천만 위안(약 37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홍수뿐만 아니라 산사태·태풍·지진·산불 등 각종 자연재해에 따른 전체 인명피해 규모는 사망·실종 578명을 포함해 연인원 1억3천만명에 이르렀으며, 직접적 경제손실은 3천135억5천만 위안(약 53조8천억원)이었다.
일각에서 붕괴위험을 제기하기도 했던 창장 유역 싼샤(三峽)댐의 유입 수량은 지난 8월 하순 1초당 7만5천㎥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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