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의 입국 사실이 공개될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 입국 사실이 공개될 것이라는 걸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는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 질문에 보도를 통해 접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 사실이 의도적으로 공개된 것이 아니냐는 조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정부가 이런 문제를 의도적으로, 정치적으로 정보를 활용하는 것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전 대사대리의 부인이 먼저 언론에 제보했다는 데 대해 조태용 의원이 "언론에 공개되면 북한에 있는 딸의 안위에 급박한 위험이 닥치는데 어느 어머니가 그런 얘기를 하는지 이치에 닿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는 만약 언론에서 그런 식으로 보도를 했다면 그 경위에 대해서도 언론에서 잘 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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