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공무원 아들 편지에 입장 밝힌 날 크게 하락
이후 회복세로 전반적 국정지지율 주춤
부정평가, 5주 연속 긍정평가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리아 소사이어티 화상 연례 만찬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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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는 주춤했으나 부정평가가 5주 연속 긍정평가를 앞섰다.
문 대통령이 피살된 공무원 아들의 편지에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답했던 지난 6일에 긍정평가가 크게 하락했으나, 다음날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하락세는 제동이 걸렸다.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0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45.1%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51.4%로 지난 9월 5주차 51.9%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지만, 긍정평가와 6.3%포인트의 오차범위 밖에서 격차를 보였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일간으로 살펴보면, 지난 9월29일에는 긍정평가 44.2%, 부정평가 51.9%로 마감한 이후 5일에는 44.8%로 긍정평가가 오르는 듯 했으나 6일에는 42.3%로 2.5%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54.0%로 증가했다.
당시 6일에는 문 대통령의 피살 공무원 아들에 대한 입장 발표와 피살 공무원 형의 유엔에 조사 요청 등의 이슈가 있었다.
그나마 7일에는 45.4%로 3.1%포인트 올라 국정수행 지지율 하락세는 멈췄다.
지역별로는 대전, 세종, 충청 지역과 광주 전라 지역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 여론이 부정 여론보다 우세했다. 서울 지역에선 긍정 평가가 4.5%포인트 하락한 42.5%로 부정 평가(53.7%)보다 낮았다.
정당 지지율로는 더불어민주당 35.7%로 1.2%포인트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8.7%로 2.5%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격차는 7.0%포인트로 1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격차가 늘었다.
이외에도 국민의당은 6.8%, 열린민주당 5.9%, 정의당 5.2%, 기본소득당 1.2%, 시대전환 1.0% 등이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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