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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내년 공립 중등교사 등 710명 선발..전년比 173명 줄어

이데일리 오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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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내년 공립 중등교사 등 710명 선발..전년比 173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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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 공고
공립 중등교사 388명 선발…전년대비 40% 감소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도 임용교사를 전년대비 173명 줄어든 710명을 선발키로 했다. 지난 8월 대규모 감축을 예고하면서 우려를 샀지만 결국 소폭 감축에 그쳤다.


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공립(국립, 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공립 교사는 교원의 정년·명예퇴직, 학생·학급수 감축 등을 반영해 중등교사 388명, 보건 85명, 사서 21명, 영양 54명, 전문상담 90명, 특수(중등) 72명으로 28개 과목 총 710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선발인원 대비 총 173명이 감소했으나 지난 8월 발표한 사전예고 인원 461명보다는 249명이 늘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중등교사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274명(41.4%) 줄었다. 중등교사를 제외하면 모두 선발 인원이 올해보다 늘어난다. 환경교육 강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 처음으로 환경 과목 교사 2명을 선발하고, 코로나 일상 현실에 맞춰 학교에 필요한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교사를 전년도보다 97명 증가해 선발한다.

사립학교 교사는 28개 학교법인으로부터 제1차 시험을 위탁받아 중등교사 112명, 보건 6명, 전문상담 2명, 특수(중등) 11명으로 25과목 총 131명을 선발한다.


제1차 시험은 공립과 동시에 시행하고, 각 학교법인에서 제2차 시험을 시행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국립학교 교사는 한국우진학교 보건교사 1명, 서울맹학교 특수(중등)교사 2명을 위탁 선발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시스템을 통해 접수하고 수험생의 원서접수 불편 사항 및 임용시험에 관한 문의사항은 서울교육콜센터를 통해 처리한다.


제1차 시험은 11월 21일,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20일, 26일, 27일에 각각 실시하며, 제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12월 29일,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 1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공립중등교사 등 461명을 선발한다고 사전 예고한바 있다. 이는 전년도 모집인원 883명 대비 절반 가량 감축된 수준이다. 이같은 교원임용 감소는 교육부의 교원 정원 감축 방침에 따른 영향이 크다.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한 2021학년도 공립 초·중등학교 교원 정원 1차 가배정에 따르면 서울 등 일부 지역은 중등교사 정원을 대폭 줄여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일반교사 558명, 중등 일반 교과교사 570명 감축 통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