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거점 평택항, 평택호 관광단지 등 인접
서해선 복전전철 2022년 개통 예정
황해경제자유구역 서평택 대표 새도시 기대감
평택항 화양신도시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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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의 중심인 경기 평택항 주변 서평택 지역에서 물류·관광·주거단지 개발 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에는 주택 2만가구 규모의 새도시급 도시개발구역이 착공에 들어간다.
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유일의 항만인 평택항은 늘어나는 물동량과 여객수송을 위해 추가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2040년까지 17개 부두를 건설할 계획이며, 최대 8만톤급 크루즈선 입항이 가능한 국제여객터미널 확장 공사가 내년까지 이뤄진다. 평택항은 2019년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이 72만3427티이유(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올해 역시 코로나19 사태에도 전년 대비 5.0%(7월 누계기준)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평택항 주변에 조성된 포승2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오성일반산업단지, 현곡일반산업단지, 고렴일반산업단지 등에는 입주 기업이 빠르게 늘고 있다.
평택항 주변은 이 밖에도 평택호 국제관광단지 개발,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등 굵직한 호재가 줄지어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당진~평택~화성(송산역)을 거쳐 서울 여의도로 연결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홍성역~송산역 구간(90㎞)은 오는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고덕신도시, 소사벌지구 등 동평택 지역에 비해 소외됐던 서평택에서도 주거단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도시급인 ‘평택항 화양신도시’(조감도)를 비롯해 현덕지구, 청북지구 등 배후도시가 조성 중이다.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이 이달 착공 예정인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대 279만㎡에 주택 2만여가구(수용인구 5만4천여명)가 들어설 예정이다. 여의도 면적(290만㎡)과 비슷한 크기로, 국내에서 개발된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다. 사업지구 안에는 초·중·고교 8곳과 350개 병상을 갖춘 대형종합병원, 각종 공공시설이 들어서 서평택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새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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