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필드(미 아이오와주)=AP/뉴시스】지난 4월5일 미 아이오와주 레드필드에서 한 농부가 자신이 수확한 대두가 트레일러에 실리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18.05.09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대립이 갈수록 격화하는 와중에도 중국은 올들어 8월까지 미국산 농산물과 관련 제품을 107억 달러(약 12조4302억원) 상당 수입했다고 동망(東網)과 신보 재경망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최신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중국의 금년 1~8월 미국산 농산물과 제품 수입액이 2017년 동기 이래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2017년 1~8월 중국은 미국산 농산품을 123억 달러 어치 사들였다.
중국은 지난 1월 미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달성하면서 2020년 말까지 365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품을 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로 인한 글로벌 경제적 충격과 미중관계 악화로 상반기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 수입은 극히 부진했다.
1~6월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 수입액은 72억7400만 달러에 머물렀다. 다만 중국은 2분기 이래 미국산 농산품 수입을 확대했다.
중국은 외국산 대두를 7월 1000만t, 8월에는 960만t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중 상당 부분이 미국산이다.
옥수수도 7월 200만t, 8월 40만t 단발 수입계약을 맺는 등 대량으로 도입했다.
1~8월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 수입액은 중국이 약속한 2020년 전체의 29% 정도에 그치고 있다.
다만 매체는 중국이 4월 이래 구매 계약한 물량 중 상당량이 현재 수확철을 맞아 추후에 반입하기 때문에 아직 미국의 수출통계에는 잡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 수입액은 실제보다 더 많은 것으로 매체는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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