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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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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NLCS-WS 입장 관중 `체온 검사`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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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월드시리즈 관중 입장을 허용한 메이저리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요한 절차로 인식되고 있는 체온 검사를 생략할 예정이다.

'LA타임스'는 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텍사스주 알링턴에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릴 NLCS와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입장 관중들에 대한 체온 검사가 생략된다고 전했다.

체온 검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필수 조치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와 코치, 구단 관계자, 그리고 취재진, 경기장 관리 인력 등은 모두 경기장에 들어올 때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매일경제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는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나 입장 관중들에 대해서는 체온 검사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4만 300석 규모인 글로브라이프필드에는 경기당 1만 1500명의 관중이 입장 예정이다.

입장권은 4인 단위로 판매되며, 각각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준으로 알려진 6피트의 거리를 둘 예정이다. 선수들이 있는 필드, 더그아웃, 불펜과는 최소 20피트 이상 떨어질 예정. 그러나 체온 검사는 하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LA타임스에 "실현 가능한 기술들을 검토하고 지역 보건 당국, 외부 감염병 전문가들과 상담한 끝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레인저스 구단은 입장 관중에 대한 체온 검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실현 가능한 기술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며,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체온 측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는 체온검사의 실효성이 과학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중에는 증상이 없거나 고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 체온이 높더라도 그 원인이 코로나19가 아닐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후각을 테스트하는 '스크래치 앤드 스니프' 검사가 코로나19 방역에 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한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월드시리즈는 현재 전경기 매진된 상태이며, 챔피언십시리즈의 경우도 1차전이 매진됐고 나머지 경기도 제한된 숫자의 입장권만 남아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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