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대장 /사진=애플 |
애플이 오는 13일 첫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한다. 매년 9월에 신제품을 선보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한 달 가량 늦어졌다.
애플은 전 세계 미디어·파트너에게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사옥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고 7일 알렸다.
애플은 이 행사에서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아이폰12는 애플이 내놓는 첫 5G 스마트폰일 가능성이 크다. 애플이 보낸 초대장에도 '초고속으로 만나요'란 문구를 들어간 만큼 이 같은 예상에 무게가 실린다.
CNBC 등 외신은 5G를 지원하는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 교체 수요를 자극하며 판매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에선 안드로이드 사용자 3명 중 1명이 아이폰12로 교체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까지 네 종류로 나올 전망이다.
제품은 디자인에 소폭 변화가 예상된다. 가장자리가 둥근 형태가 아닌 과거 '아이폰4·5'와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처럼 평평한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전작과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 화면을 움푹 파는 노치 디자인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크기가 가장 작은 아이폰12 미니에서는 노치 크기가 살짝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전작 대비 20% 성능이 향상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A14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화면은 모델 상관없이 모두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120Hz(헤르츠) 주사율 지원은 빠질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 카메라는 모델별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일반 모델인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는 후면에 2개 카메라가 탑재된다. 반면 프로 모델인 아이폰12프로와 12 프로 맥스는 후면에 3D 심도 카메라인 '라이다'를 포함한 3개 카메라 탑재가 예상된다.
제품은 모두 5G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5G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린 6㎓ 이하 저주파수 대역만 지원할지 초고속을 제공하는 고주파수인 밀리미터파 대역까지 지원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제품은 이달 23일부터 1차 출시국을 시작으로 순차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는 이보다 1~2주가량 늦은 이달 말에서 11월 초 출시가 예상된다. 출시 가격은 전작(아이폰11 기준 99만원) 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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