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의원실 입수 자료
5G→LTE 전환 가입자 56만명
약정 해지 감수하고도 LTE전환
가입자 연내 1000만 돌파
5G 품질 문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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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5G가 제대로 터지지 않아 가입 후 LTE로 전환한 가입자가 5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전체가입자의 6.5%에 달하는 수치다.
선택약정 해지로 인한 위약금 등 불편을 감수하고서 LTE로 되돌아간 가입자가 많았다는 뜻이기도 해, 5G 품질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7일 홍정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시병)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까지 5G를 사용하다 LTE로 돌아간 가입자가 56만26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통신3사 5G 전체가입자 865만8222명(8월말 기준)의 6.5%에 달하는 수치다.
홍정민 의원은 “5G의 낮은 품질, 충분하지 않은 커버리지, 비싼요금제에 질린 소비자들이 번거로운 절차를 뚫고 LTE로 돌아가고 있다”며 “통신사업자들은 5G 품질향상과 이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 3사는 2022년이나 되어서야 5G 전국망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8월말 기준 5G 가입자는 865만822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10.2%(80만1017명) 늘어난 숫자로 연내 1000만 가입자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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