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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백악관 주치의 "트럼프 상태 아주 좋아…코로나 증상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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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션 콘리 백악관 주치의 © AFP=뉴스1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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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백악관 의료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이 "아주 좋다"(extremely well)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션 콘리 백악관 주치의는 이날 아침 의료진이 대통령을 만나 상태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콘리 주치의는 성명을 통해 "그는 (퇴원 후) 첫날밤을 집에서 보냈고 오늘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며 "활력 징후(바이탈 사인)와 검사 수치는 안정적이고 보행 검사시 산소포화도는 95~97%였다"고 설명했다.

콘리 주치의는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건강하며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잉치료됐다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방받은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와 스테로이드제인 덱사메타손 등이 모두 코로나19 중환자 치료에만 긴급 사용되는 약물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환자들은 보통 감염된지 일주일 전후로 증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전문가들은 과잉치료됐을 경우 정상적인 몸의 반응을 의료진이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한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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