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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치료를 받고 퇴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를 독감과 비교하면서 훨씬 덜 치명적이라고 평가해 인식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독감 시즌이 다가온다! 매년 많은 사람이, 때로는 10만 명 이상이, 백신에도 불구하고 독감으로 사망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나라를 폐쇄할 것인가? 아니다"라고 쓴 뒤, "우리가 코로나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훨씬 덜 치명적이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현지 매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과소평가했다면서 잘못된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2월에는 언론인 밥 우드워드에 코로나19가 독감 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하면서, 10개월 만에 21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코로나로 숨졌다고 강조했습니다.
AP통신은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노령층에서 더 강력한 살인자임이 이미 입증됐다고 강조하면서 젊은 층에 대해서도 감염 이후 장기적 영향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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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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