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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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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김백준,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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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국가대표 김백준(19)이 올해 첫 신설된 남자 주니어 골프 선수들을 위한 무대인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5일과 6일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6797야드)에서 열린 본 대회 첫째 날 김백준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마지막 날 김백준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 이날만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정상에 올랐다.

매일경제

우승을 차지한 김백준. 사진=KPGA 제공


김백준은 경기 후 “먼저 대회를 준비해 주신 PNS홀딩스 김종윤 대표이사님, KPGA 구자철 회장님, KPGA 김종필 운영위원장님과 솔라고컨트리클럽 임직원분들과 대회 관계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회 기간 내내 샷은 괜찮았지만 퍼트감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잘 극복해 내 이렇게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게 됐다”며 “초대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기쁘고 영광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큰 자신감을 얻게 됐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화성에 위치한 비봉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백준은 부모님의 권유에 의해 취미로 골프를 배우다 13세 때 본격적으로 골프채를 손에 잡았고 현재는 88컨트리클럽 내 위치한 AJ아카데미에서 레슨을 받고 있다.

2019년 ‘제16회 경인일보 중·고등학생 골프대회’ 우승과 ‘제100회 전국체전’ 개인전, 단체전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한 김백준은 2019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된 뒤 지금까지 국가대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백준은 “기복 없이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 능력과 정교한 아이언 샷이 장점이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300야드 정도 된다”며 “하지만 경기 중 중요한 순간이 찾아왔을 때 종종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약점이다. 보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한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던 김백준의 향후 목표는 2022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는 것이다.

그는 “아시안게임 출전은 꼭 이루고 싶은 꿈이다. 이후 프로 전향을 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며 실력과 인성 모두가 좋은 선수로 이름을 날리는 것”이라며 “최근 투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민규 선수를 비롯해 임성목, 권성문, 노성진 선수 다 친분이 있다. 가끔 중계를 통해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 신기하다. 이런 것을 보면 빨리 프로로 데뷔하고 싶기도 하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백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참가 선수 모두 본인의 실력을 후회없이 발휘했다”라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골프 선수를 꿈꾸고 있는 선수들에게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인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 with JP’는 현재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남자 주니어 선수 총 237명이 출전했으며 1라운드 종료 후 상위 136명이 2라운드에 진출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우승자인 김백준에게는 KPGA 프로(준회원) 자격 특전이 주어졌고 2위 이준(17)과 3위 송민혁(16)이 각각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2회와 1회 그리고 중등부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박원중(14)이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1회의 혜택을 받는 데 성공했다. 또한 중등부와 고등부의 각 상위 선수 15명씩 총 30명에게 장학금 1375만 원이 균등 분배됐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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