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투어 우승으로 상금랭킹 15위 도약
20위까지 주는 정규투어 시드 획득 예약
안수빈. (사진=이데일리 골프in 박태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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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수빈(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군산CC 드림(2부) 투어 17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으로 2021년 정규(1부)투어 진출을 예약했다.
안수빈은 6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안수빈은 윤선정(6언더파 13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며 7타를 줄여 2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안수빈은 이날 경기 초반 2번과 9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흔들렸다. 선두를 내주는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 11번과 12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이후 공동 선두였던 윤선정이 15번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단독 선두로 앞서 나갔고, 마지막까지 1타 차 선두를 지켜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상금 18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을 15위(3440만6216원)로 끌어올린 안수빈은 20위까지 주는 내년 KLPGA 정규투어 시드 획득을 예약했다.
드림투어는 18차전(총상금 1억원)과 왕중왕전(총상금 2억원)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8살 때 골프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은 안수빈은 2013년 국가 상비군으로 발탁된 이후 2017년까지 상비군 활동을 해온 유망주다.
2018년 2월에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해 점프투어에서 활약하며 같은 해 6월 정회원이 됐다. 이후 드림투어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키웠고, 프로 입문 2년 4개월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안수빈은 “우승했다는 게 믿기지 않고 아직까지 얼떨떨하다”며 “기다려왔던 우승이라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수빈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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