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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기념품점이 트럼프 미 대통령의 코로나19 '퇴치'를 기리는 기념주화를 제작해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USA투데이와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에 따르면 백악관 기념품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에 앞서 '트럼프, 코로나19를 무찌르다'라는 주제의 100달러짜리 기념주화 사전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주화는 오는 14일부터 배송되며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백악관 기념품점의 운영자인 앤서니 지아니니는 이번 기념주화가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을 제압하고 격퇴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9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를 극복한 강인한 영웅의 이미지를 부각해 반전을 노리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아직 트럼프가 완치되지도 않은데다가 미국 내 사망자가 21만 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일반인이 엄두도 못 낼 최고 수준의 진료를 받은 트럼프의 코로나 퇴치를 기념하는 것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사진=백악관 기념품점 웹사이트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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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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