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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북한 연평도 피격 사건

"대통령 응답하라" 주호영, 北피격 사건 '손글씨 릴레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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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북한군에 피격당한 공무원에 대한 추모와 정부에 책임을 촉구하며 손글씨 릴레이에 나섰다./사진=주호영 대표 페이스북 캡쳐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평도에서 북한군에 피격당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에 대한 추모와 정부에 책임을 촉구하며 손글씨 릴레이에 나섰다.


주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9월21일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은 우리 국민이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라며 "북한 총격에 사망한 공무원을 추모하면서 정부의 무대응에 책임을 묻고자 손글씨 릴레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이어 "취지에 동의한다면 누구든 릴레이에 참여해달라"며 다음 주자로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를 지목했다.


한편, 북한군의 총격으로 숨진 공무원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쓴 편지가 5일 공개됐다.


공무원의 형인 이모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군의 작성한 A4용지 두 장짜리 편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편지에는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되찾아 달라는 이군의 호소가 담겼다.


이 군은 문 대통령을 향해 "(아버지는)대한민국의 공무원이었고 보호받아 마땅한 대한민국의 국민이었다. 나라의 잘못으로 오랜 시간 차디찬 바닷속에서 고통받다가 사살당해 불에 태워져 버려졌다"며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이군의 편지에 대해 문 대통령은 6일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는 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면서 "해경이 여러 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니 해경 조사를 기다려보자. 어머니, 동생과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라며 위로를 전한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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