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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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원내·외 인사들이 오는 26일 여의도에 정치카페 하우스(how's)를 정식 개점한다.
6일 하우스의 점장을 맡은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는 26일 여의도 켄싱턴호텔 인근에 카페 '하우스'를 정식으로 개점한다"며 "30일에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창립 특강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우스는 정치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해법을 찾아보겠다는 'How is'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서점과 카페를 결합한 형태의 하우스는 회의 공간 뿐만 아니라 약 100명이 모일 수 있는 특강공간까지 마련돼있고, 협동 조합 형태로 운영된다.
오 전 의원은 "여의도가 정치 1번지라고 하지만 정치·사회과학·인문학 서점이 없지 않나. 외형적으로는 서점과 카페가 결합된 공간이고, 유연하게 활용할 계획"이라며 "청년 정치학교와 같은 형태로 정치에 관심이 있거나 지향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역량을 길러내는 자유롭고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우스의 창립에는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유의동·김웅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여했고 당내 청년들이 주요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유 전 의원이 정치카페 하우스를 통해 정계에 복귀해 대선 행보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오 전 의원은 "저희(개혁보수 성향 창립인들)가 유승민 전 의원과 가까운 것은 사실이지만 카페는 특정 정치인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라며 "하우스는 보수진영만 제한해서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보수진영 대권주자의 한 계파적 성향이 묻어나는 곳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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