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통해 이 정권의 실정 적나라하게 알려달라" 주문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정감사 사전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
주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사전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건을 언제 보고를 받았고 어떤 지시를 내렸고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공무원 A씨 형인 이래진씨는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아빠가 38km의 거리를 조류를 거슬러 갔다는 게 진정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 저희 가족이 삶을 비관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아빠의 명예를 돌려달라. 하루빨리 아빠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를 두고 주 원내대표는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현 상황을 누가 만들었으며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물음에 대통령은 정직하게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7일부터 시작할 국정감사를 통해 이번 피격 사건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향후 20일 간은 아마 야당의 시간이 될 것이다. 우리 간사들이 중심이 돼서 국정의 난맥상과 이 정권의 실정을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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