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C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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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마스크를 휙 벗더니
주머니에 넣습니다.
양손으로 엄지를 치켜듭니다.
거수경례를 하기도 합니다.
3일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입니다.
현지 시간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원해 백악관으로 돌아갔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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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7분 트위터를 통해 퇴원 사실을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정말 상태가 좋다"면서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것이 삶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미국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없다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CNN은 말했습니다.
트위터가 올라오고 4시간쯤 지난 오후 6시 38분, 트럼프 대통령은 월터 리드 병원 문을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먹을 쥐고 엄지를 들어 보이며 전용 차량으로 갔습니다.
"얼마나 많은 직원이 양성 반응을 보였는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전용 헬리콥터인 마린 원을 타고 백악관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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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콘리 등 의료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백악관으로 돌아가기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의료팀은 호흡기 문제가 없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72시간 열이 없어 해열제도 먹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나진 않았다"면서 "10일 이상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출처: 트위터 'realDonaldTrum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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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전 복귀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출발하기 직전에 올린 트위터에서 "조만간 선거 캠페인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가짜 뉴스는 오직 가짜 여론조사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10월이 재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병원에 계속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하기 전 차를 타고 병원 밖으로 나와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을 요구했지만 의료진이 말렸습니다.
또 참모들도 반대했습니다.
결국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수준의 '깜짝 외출'을 허용하는 선에서 타협이 된 것이라고 CNN과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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