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치료 3일만 퇴원
백악관서 메시지 "코로나19 이겨낼 것...삶 지배하게 하지 말라"
"위험 알았지만 리더로서 해야 했다"...감염, 대통령직 수행 과정 불가피성 주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당신의 삶을 지배하게 하지 말고, 두려워 말라고 촉구했다./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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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당신의 삶을 지배하게 하지 말고, 두려워 말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트위터에서 올린 동영상을 통해 “나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며 “그리고 한가지 확실한 것은 그것이 당신을 지배하지 않도록 하고, 당신이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신은 이(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최근에 개발한 최고의 의료 장비와 의술(medicine)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사흘 만에 퇴원했다.
이 동영상은 백악관에서 찍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 후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트위터에 게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저녁 입원할 때는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이틀 전인 3일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느낀 것보다 컨디션이 좋았다며 “그것이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 당신의 삶을 장악하도록 하지 말라.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일자리로 돌아가고, 앞으로 나갈 것”이라며 “나는 당신의 지도자로서 그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것을 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앞장섰고, 이끌었다. 리더 누구도 내가 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리스크가 있고, 위험하다는 것을 않았지만 그것은 괜찮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델라웨어주 윌밍턴 자택을 거의 떠나지 않고 있는 것과 차별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원 중이던 지난 3일 동영상 메시지에서도 백악관에 안전하게 머물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하지 않고 단지 지시하라는 대안이 주어졌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며 “지도자로서 문제에 직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지금 좋아졌고, 어쩌면 항체가 생겼는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그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조심하면서도 밖으로 나가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경제활동 등 일상생활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의술을 가지고 있고, 그것들을 모두 아주 짧은 시간에 일어났으며, 모두 승인을 받고 있고, 백신은 곧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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