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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여만에 제모습 찾은 세종대왕릉…9일 준공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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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정비사업 후 영·영릉 조감도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경기도 여주에 있는 세종대왕릉(영릉·英陵)과 효종대왕릉(영릉·寧陵)이 6년 2개월에 걸친 정비사업을 통해 제모습을 찾았다.

문화재청은 영·영릉 유적 종합정비사업을 지난달 30일까지 완료하고,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 준공 기념식을 오는 9일 오후 2시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영·영릉 유적 종합정비사업은 2009년 6월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왕릉의 모습을 바로잡기 위해 추진됐다.

문화재청은 능제(陵制·무덤 양식)와 예법에 맞지 않게 조성된 인위적인 시설물을 철거했으며, 발굴조사를 통해 세종대왕릉의 재실, 배수를 위한 도랑인 어구(御溝), 향·어로와 영릉(寧陵) 연지 등의 원래 터를 확인해 원형에 가깝게 정비했다.

연합뉴스

정비사업 전 영·영릉 조감도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및 기념사, '문무와 무무 그리고 태평성대' 축하 공연, 제막식, 기념 식재, 재실 관람, 헌화 및 분향 순서로 진행된다. 앞서 오전 9시에는 여주시 주최 한글 문화행사가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앞에서 진행된다.

기념식은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청자는 50명 이내로 제한된다.

행사는 네이버 TV와 문화유산채널(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을 통해 생중계된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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