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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퇴원 허락한 트럼프 의료진 "주말이 고비, 지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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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 주치의 숀 콘리 박사(오른쪽)가 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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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를 치료해 온 의료진이 아직 대통령의 완쾌를 장담할 수 없다며 주말이 고비라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 주치의 숀 콘리 박사는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완전히 위험에서 벗어난 것은 아닐 수도 있다"면서도 퇴원 자체는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가 호흡기와 관련해 어떤 문제도 없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상태가 좋아졌고 지난 72시간 이상 열이 없어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콘리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두 차례 산소 보충을 받았지만, 현재는 산소포화도 수준이 정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콘리는 트럼프가 10일 이상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미 질병통제센터(CDC)가 발표한 방역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는 발열 등 감염 증상이 사라졌다 해도 첫 증상 관측 이후 최소 10일간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다만 언제 전염을 멈출 것 같은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면밀하게 모니터 될 것이며, 이번 주말까지의 건강 상태가 회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리는 "이번 주말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월요일까지 이 상태가 유지되거나 개선된다면 마지막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례대로 우리는 CDC의 가이드라인인 열흘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10일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더욱 정례적으로 그를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리는 트럼프가 백악관에서 안전하게 격리되는 게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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