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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원에서 내려 취재진 앞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착용하던 흰색 수술용 마스크를 벗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바를 보여주기라도 하듯 엄지를 치켜세웠다.
앞서 병원 문밖을 나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으로부터 "백악관에는 현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매우 감사하다(Thank you very much)"고 말해 답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퇴원 수 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몸 상태가 정말 좋다!"(Feeling really good!)며 "코로나19를 두려워 하지 말라. 코로나19가 당신의 인생을 장악하게 두지 말라. 트럼프 행정부 아래 여러 정말 대단한 약과 지식 등 발전을 이뤘다. 지금 나는 20년 전보다 건강한 기분!"이란 글을 올렸다.
올해 74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2시간 동안 미열은 없고, 혈중 산소농도도 정상수치라고 그의 의료진은 알렸다.
주치의 션 콘리 씨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백악관에서 의료진의 모니터링과 치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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