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22년까지 총 632억원을 투입해 남동 노인복지관(수산동), 만수권역 노인문화센터(만수동), 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부평동), 옹진군 영흥가족돌봄문화센터(영흥면)를 건립하고 있다. 고령화 수요에 맞춘 균형적인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것이다. 아울러 공립요양시설을 늘려 노인성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르신들의 요양서비스를 돕는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만7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만2000명에게 연1회 8만원을 효드림카드(인천e음카드)로 지급해 건강이나 여가, 위생, 전통문화 등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소득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를 확대한다. 올해 1536억원을 투입해 8월말 현재 4만20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는 전년대비 8000명(23%) 늘어난 성과다. 실외 분산활동으로 건강파트너사업, 방역활동인 열화상카메라 운영 등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시는 올해 7억원의 예산을 들여 군·구립 경로당 10개소에 공유부엌, 작은도서관 등 테마가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선보인 바 있다. 긴급지원이 필요한 결식 우려 어르신 320명을 추가 발굴해 총 5591명에게 무료급식(대체식)을 제공하고, 이들의 급식 단가도 기존 2700원에서 4000원으로 높였다.
돌봄대상 어르신 중 상시 안부확인이 필요한 8600명에게 쌍방향 영상통화와 온도·습도·동작 감지가 가능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심안부서비스 기기(안심폰)도 전달했다. 박남춘 시장은 “노년기 삶이 더 행복하고 살고 싶은 곳으로 거듭나기 위한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령 친화적 도시 인천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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