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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행 논란과 관련해 "저도 마음이 굉장히 복잡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5일) 저녁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퇴근하던 중 남편의 미국행 관련 질의를 한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남편의 귀국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워낙 오래 계획하고 또 여러 사람, 친구들하고 계획한 상황이기 때문에 쉽게 귀국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남편이 전해온 얘기가 있느냐는 물음에는 "굉장히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남편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교수는 요트를 타고 미국 연안과 카리브해 등을 방문할 계획과 준비 과정 등을 수개월 전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왔습니다.
모두에게 공개했던 블로그는 오늘 새벽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어제 언론에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강 장관은 논란 확산에 부담을 느낀 듯 오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평소 이용하던 2층 로비 대신 지하 주차장을 통해 사무실로 이동했습니다.
강 장관은 당장은 남편의 해외 여행 논란에 대한 추가 입장 표명 없이 모레(7일) 국회에서 예정된 국정감사 대비에 집중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국감에서는 이 교수의 미국행 논란이 핵심 쟁점이 될 걸로 보이는데, 강 장관 본인도 국감에서 논란이 될 것이라는 취재진의 전망에 "네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영 기자(k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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