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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정부 VS 의료계 첨예한 대립

"의대생 국시, 권익위 나서달라"…전현희 "국민 공감해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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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제자들 국시 치르길…간절한 마음으로 신문고 찾아"

뉴스1

이향애 성북구의사회 회장(왼쪽)이 2021년 의료인력 수급에 관한 대책마련 고충민원 신청서를 제출하기위해 5일 서울 종로구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20.10.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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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의료계가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와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접수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서울시 25개구 의사회 회장단은 5일 오전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문제해결을 위한 집단민원 조정 신청을 권익위 정부합동민원센터에 접수했다.

권익위는 의료계의 민원신청을 접수받아 최근 현안인 전국 의대 4학년생들의 의사국가고시 응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다.

권성택 전국의대교수협의회 회장은 "제자들이 국가고시를 정상적으로 치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권익위 신문고를 찾게 됐다"며 "권익위가 국민 건강을 위한 보건의료 인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의대생들의 국시문제를 잘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향애 성북구의사회 회장은 "권익위는 의료계가 최후로 기댈 수 있는 기관이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의대생 국가고시 문제를 잘 풀어달라"고 했다.

의사국가시험은 실기와 필기로 구분되는데 각각 별개 시험으로 시행된다. 실기시험의 경우 응시대상인 3172명의 14%인 446명만 접수한 상태에서 지난달 6일 마감됐다. 의료계에서는 실기시험 재응시 기회를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시험인 필기시험은 6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국민들께서 함께 공감해주셔야 해결이 가능하다"며 "우선 6일부터 접수가 예정된 필기시험은 의대교수들과 의료계 선배들께서 학생들이 반드시 응시할 것을 잘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익위는 이날 접수된 고충민원에 대해 관계기관·단체 의견청취,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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