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아동학대 현장조사 직접 한다…전담 공무원 9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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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민간에 위탁했던 아동학대 현장 조사 업무를 전담 공무원이 직접 수행하도록 대응 체계를 개편했다.

시는 민간 전문기관이 하던 아동학대 현장 조사 업무를 전담공무원이 이달부터 직접 수행한다고 5일 밝혔다.

민간 전문기관이 맡았던 아동학대 범죄 현장 조사에 한계가 드러나면서 아동복지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아동학대 관련 전담공무원 9명을 우선 배치해 아동학대 대응 체계가 차질 없이 안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24시간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충남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협력, 당직 순환 근무도 하기로 했다.

모든 아동학대 신고 접수 시에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경찰이 같이 출동하고, 필요하면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도 현장 조사를 지원한다.

박경미 아동보육과장은 "기존 아동학대 조사 업무를 민간인 신분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수행하면서 조사 거부와 신변 위협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아동학대 예방과 학대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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