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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트럼프는 열일중?…코로나19 확진 와중에 '연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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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며 공개한 사진이 연출된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현지 시간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찍은 사진이 연출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이 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2장을 공개했습니다.

한 사진은 네모난 책상 앞에서 하얀 셔츠에 넥타이를 매지 않고 무언가를 검토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다른 사진은 원탁 앞에서 어두운 색깔의 정장 재킷을 입고 흰 종이에 서명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트위터에 "아무도 그가 미국인들을 위해 일하는 걸 막을 순 없다"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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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존 오스트로워 더에어커런트 편집장은 공개된 사진에 대해 연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오스트로워 편집장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 3일 오후 5시 25분과 35분에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분 시차를 두고 찍은 연출 사진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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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앤드류 파인버그 백악관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빈 종이에 서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측은 미국 뉴스위크에 "트럼프 대통령은 약 10개의 문서에 서명을 했다"면서 "우리는 2건을 공개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뉴스위크는 "백악관 측이 빈 종이었는지, 사진을 찍은 시점이 언제였는지 등에 대해선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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