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방역 관점에서 큰 문제 안된다"
민주당 김남국 "다들 인내한다…개인일탈 부적절"
[서울=뉴시스]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2020.04.20. (사진=뉴시스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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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 이일병 전 교수가 요트 구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방역 관점에서 크게 문제가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우리가 방역의 기준을 고민해봐야 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강 장관의 남편 같은 경우에는 이분이 취미가 요트인 건 알겠다. 왜냐하면 예전에 재산 신고한 것을 보면 36억원을 신고하면서 2519만원짜리 요트를 넣었다"며 "그렇다면 이분이 가서 미국에서 격리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격리 기간을 잘 지킨다고 했을 때 이것이 크게 방역 관점에서 문제가 될 만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가) 일반 국민들한테 너무나도 강한 기준을 설정해놓고 그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이제는 기준 자체는 좀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 전 교수 같은 경우에는 방역 관점에서 크게 문제가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법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1.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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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가 자유롭게 한 어떤 행동들이 다른 사람의 건강이나 우리 사회의 감염병 확산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조금씩 인내하고 참는 것"이라며 "그래서 지금 K-방역이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건데 그런 상황에서 개인의 일탈적인 행동 자체가 어떻게 보면 매우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 장관 배우자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바뀐 듯한 모습이 연출되면서 김 의원이 이 전 최고위원에게 "입당 원서 드리겠습니다. 민주당으로 입당하시죠"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아니, 내가 왜 입당을 해요"라고 웃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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