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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자율규제이후 편의점 근접출점 되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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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 편의점 근접 출점 심각…서울 100m당 하나 꼴

편의점주 38% "근접 출점으로 경영악화"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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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구자근 의원(국민의힘) 의원은 편이점 근접 출점으로 인해 과당경쟁이 이뤄지고 있고, 이에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5일 구자근 의원이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제출받은 2019 프랜차이즈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에서 영업 중인 편의점은 총 4만363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의 편의점간 평균 거리는 약 104.6m인것으로 조사됐다. 중구 지역의 평균 거리는 75.8m로 가장 짧았고 이어 종로구(87.4m), 강남구(92.7m), 마포구(94.3m), 관악구(96.3m) 순으로 편의점이 밀집해 있다.

구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신규 출점 편의점 중 기존 편의점의 반경 100m 이내에 들어선 편의점은 35.7%였다. 이는 2018년 33.7%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치다.

신규 개점 매장은 2016년 6324개, 2017 6943개, 2018년 5327개였다.

문제는 근접 출점을 막는 업계간 자율제약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18년 편의점업계는 경쟁사 간 출점 거리 제한(50~100m)를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업계의 점포 확대에 따라 편의점 수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가맹점의 경영 환경도 나빠졌고, 대한상의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가맹점주 800명 중 38%는 개업 이후 상권 악화를 경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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