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예교수는 지난 3일 요트 구매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밝혀졌다.
이 명예교수는 정부가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다는 지적에 대해 "하루 이틀 내로 코로나19가 없어질 게 아니다"라며 "매일 집에서 그냥 지키고만 있을 수 없으니까 조심하면서 정상 생활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논란이 된 부분은 이 명예교수 부인인 강경화 장관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며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강경화 장관은 지난 4일 외교부를 통해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러한 일이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이후 논란이 더욱 커지자 여행 블로그를 운영 중이던 이 명예교수는 해당 블로그를 폐쇄했다.
블로그에 따르면 이 명예교수는 이번 여행 준비를 오랫동안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명예교수는 "내 해석으로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이 증가하는 장소로 기사에 언급된 35개 주에서 출발한 사람이 아니라서 나는 자가격리가 필요한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된다. 위 문서에는 외국인에 대한 언급이 없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블로그에는 지난 6월 그리스 여행을 준비하다 취소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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