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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트럼프 퇴원 혼선…"이르면 내일" vs "더 머무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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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상태 개선…5일 퇴원 할 수도"

백악관 "당분간 군 병원서 상태 주시"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워싱턴 인근 월터 리드 군 병원에 입원 중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 “전날 입원 당시 몸이 안 좋았지만, 지금은 나아졌다면서 향후 며칠간이 진정한 시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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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 퇴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백악관 안보보좌관은 대통령이 당분간 병원에 더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대통령의 퇴원 문제를 두고 백악관이 혼선을 빚고 있다.

숀 콘리 주치의 등 의료진은 4일(현지시간) 월터리드 군병원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개선되고 있다며 5일 퇴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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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콘리 백악관 주치의가 3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군 병원의 의료진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다고 밝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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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퇴원하고 싶어 하지만 당분간 병원에 더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이후 열도 없는 상태이며 포화산소 농도도 98%라고 밝혔다.

콘리 주치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이후 두 차례 혈중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뒤늦게 시인했다.

산소포화도는 95~100%가 정상이며, 95% 이하면 저산소혈증이라고 부른다. 콘리 주치의는 산소와 덱타메타손을 투입해 대통령의 산소 포화도가 95% 이상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산소포화도가 정상을 유지하고 있고, 간과 콩팥에도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주치의는 이같이 설명하면서 이르면 내일 퇴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백악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분간 월터리드 군병원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퇴원하기를 원하지만 당분간 더 병원에 머물며 상태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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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NSC 보좌관. © AFP=뉴스1 © News1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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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CBS의 ‘페이스더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빨리 백악관으로 돌아가길 원하지만 당분간 월터리드 군병원에 머물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과 이같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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