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내대표단 만찬 회동…참석자 "분위기 나쁘지 않았다"
"4차 추경 합의 감사 인사 나눠…코로나 극복 등 최선 다하기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0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합의사항 발표에서 합의문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20.9.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만찬 회동을 갖고 민생 문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만 북한의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쟁점에 대한 이견에는 접점을 찾지 못해 정기국회에 대한 원론적인 수준의 의견을 공유하는 데 그쳤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열었다. 이 자리는 김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회동 후 박성준 민주당·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문자메시지 공지를 통해 "여야 원내대표는 9월 4차 추경과 민생법안 통과를 원만하게 합의 처리해 서로 감사 인사를 나누고 추석연휴를 마무리하면서 마련됐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여야가 코로나극복과 민생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앞서 추석연휴 전 여야 합의가 불발된 대북규탄결의안과 공수처, 공정경제 3법 처리 등에 대한 현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에 대한 협의는 구체적으로 진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만찬 회동을 앞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수부 직원의 유해 송환과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해 청문회를 비롯한 모든 가능한 조처를 하겠다"고 청문회 개최를 주장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 공동조사로 사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청문회 개최 요구에 선을 그었다. 대북규탄결의안에 대해선 야당과 협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jy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