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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남편 미국행 논란에 "국민은 해외여행 자제하는데 송구"

연합뉴스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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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남편 미국행 논란에 "국민은 해외여행 자제하는데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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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간부들과 회의 자리서 입장 밝혀
강경화 장관과 남편 이일병 교수(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이 요트를 사러 미국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행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주무 부처 장관의 가족도 따르지 않는 권고를 국민이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2017년 청와대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강 장관과 남편 이일병 교수. 2020.10.4  [연합뉴스 자료사진] kjhpress@yna.co.kr

강경화 장관과 남편 이일병 교수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이 요트를 사러 미국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행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주무 부처 장관의 가족도 따르지 않는 권고를 국민이 받아들이도록 설득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2017년 청와대에서 열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강 장관과 남편 이일병 교수. 2020.10.4 [연합뉴스 자료사진]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남편의 미국 방문이 논란되는 상황과 관련해 외교부 간부들에게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외교부 실·국장급 간부들과 회의 자리에서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시는 가운데 이런 일이 있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는 지난 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외교부가 불필요한 여행 자제를 국민에게 권고하는 가운데 주무 부처 장관의 배우자가 요트 구매와 여행 목적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blueke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