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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긴급재난지원금

강원 재난지원금 소비 효과 2조6천억여원…투입대비 3.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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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강원도와 관내 각 시군, 정부가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총 2조6천550억원의 소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입(7천398억원)대비 3.5배의 재정지출 효과다.

강원도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내 긴급지원금에 대한 정책효과 분석 용역 결과를 통해 "긴급지원금 정책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극복에 유효했음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용역에 따르면 올 2분기 강원지역 소매판매액 지수가 전국 평균보다 5.1%포인트 높게 나타나고 6월 소상공인 매출 수준이 전국 평균 95%보다 4%포인트 높은 99%를 기록하는 등 각종 경기 지표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에 도는 전국 최초로 지급한 '강원도 긴급생활 안정지원금'이 영세자영업자 보호와 취약계층 생계안정 등 지원금 본래 취지와 형평성 원칙에도 부합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극복하는데 유효했다고 평가했다.

도 긴급생활 안정지원금 사용률은 98%로 대부분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체감효과는 평균 110%로 생계안정·소상공인·실업급여·청년 구직·경력 단절 여성 부문 순으로 높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 긴급지원금으로 총소비효과가 높게 나타난 것은 도민들이 소비 활성화에 동참한 결과"라며 "이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이번 분석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강원도 내에는 정부 재난지원금 4천345억원과 도 긴급생활 안정지원금 915억원, 시군 지원금 2천138억원 등 총 7천398억원이 풀렸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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