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이 전하는 추석 민심은…"코로나19 극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생 안정·개혁 추진 요구…'이낙연이냐 이재명이냐'도 관심

광주·전남 통합 필요성은 공감, 추진은 '신중'

연합뉴스

광주 송정역 귀성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4일 "시민들의 추석 민심은 민생 안정과 개혁에 대한 요구"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은 이날 "역대 유례없는 위기의 시대에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전념해달라는 말씀이 많았고, 코로나19의 조기 종식을 기원하는 마음이 매우 컸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과감한 개혁을 이뤄내고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 신속하게 위기를 극복하라는 주문이 많았다"며 "추석을 계기로 정권 재창출에 대한 관심도 함께 고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용빈(광주 광산구갑) 의원은 "주민 모두 한결같이 코로나 불안을 호소했다. 불편하고 답답하고 어려운데 언제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될지 모르겠다는 걱정들이 많았다"며 "피해가 막심한데도 극우 보수 세력이 개천절 집회를 강행한 것에 대해 엄벌해야 한다는 분들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며 과반 의석을 만들어준 민심을 잘 헤아려 강하게 개혁을 추진해달라는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김승남(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 방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경제 회복을 위해 하루빨리 코로나가 극복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며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선별적으로 지원한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택시기사 등이 반겼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추미애 장관이나 북한 피격 사건 등은 시시비비 거리는 될 수 있지만, 야당이 국정 발목잡기에 이용하는 것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대선 후보가 이낙연이냐, 이재명이냐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의 제안으로 지역 이슈가 된 광주·전남 행정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추진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광주 지역 국회의원 8명은 3일 이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통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광주시와 함께 전남도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합의했다.

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은 "통합의 대의명분이 있고 해야 하는 문제"라면서도 "전남 권역별로 견해가 너무 다르다. 합의된 의견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정치적인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전남에 상당한 시간과 여유를 줘야 하는 상황이다. 광주에서 하자고 해서 되는 문제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cbebop@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