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부인 펑리위안과 함께 위로 전해
(왼쪽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 사진=도널드 트럼프 페이스북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에서 “트럼프 대통령 선생과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나와 내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은 당신과 당신의 부인께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염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가 지난 후 나온 것이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니 슬프다”면서 “신속히 회복하고 괜찮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트럼프 대통령은 치료를 위해 군 병원으로 이동해 며칠 머물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적 조치(precautionary measure) 차원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군 병원에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몸 상태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모두에게 감사한다. 사랑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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