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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넘게 유럽 축구의 정상은 메시 아니면 호날두 차지였죠. 그런데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도 오르지 못한 두 사람 대신 정점에 오른 것은 레반도프스키였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UEFA 올해의 축구 선수 레반도프스키!]
유럽 축구의 정상에 오른 날에도, 레반도프스키는 이겼습니다.
독일 슈퍼컵에서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5년 전, 후반 교체 출전해 9분 만에 다섯 골.
축구 역사에서 가장 짧은 시간 해트트릭으로 이름을 남겼던 레반도프스키.
올해는 더 놀라운 기록으로 축구 팬들을 사로잡았습니다.
74분에 한 골, 경기마다 한 골씩은 넣으며 올 시즌 무려 쉰다섯 골.
분데스리가, 리그컵, 유럽 챔피언스리그 세 개 대회에서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호날두의 발재간과 스피드, 메시의 기교와 드리블과는 달리 간결한 축구, 군더더기 없는 움직임으로 레반도프스키는 유럽 축구에 지각변동을 일으켰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축구에서 가장 득점하기 쉬운 지역으로 움직여 골을 만들어 내는 최전방 공격수.
리그에서 넣은 34골 중 23골을 단 한 번의 볼 터치로만 만들어 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슛을 쏴 골망을 흔들기까지 1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가 코로나19로 64년 만에 취소되며 가장 불운한 축구선수로 꼽혔던 레반도프스키는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공격수, 나아가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 마침내 꿈이 이뤄졌어요. 이 이상 더 말하기가 어렵네요.]
소셜미디어엔 "꿈을 포기하지 말자"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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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혁 기자 ,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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