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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과 마음을 담았다"…블랙핑크, K팝 퀸의 첫 정규 'THE ALBUM'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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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블랙핑크가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발매했다.

2일 오후 2시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가 개최됐다.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는 인간은 왜 사랑에 상처받고 아파하면서도 또 다른 사랑을 찾아가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 특히 멤버 지수와 제니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 외에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아이스크림(Ice Cream), '프리티 세비지(Pretty Savage)', '벳 유 워너(Bet You Wanna)', '크레이지 오버 유(Crazy Over You)', '러브 투 헤이트 미(Love To Hate Me'), '유 네버 노(You Never Know)'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이날 블랙핑크는 음원 공개 1시간 만에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역시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지수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요소가 담겨 있어서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로제는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고, 색다르게 야외 촬영도 했다. 이번에 멤버들과 함께 하는 야외 촬영이 엄청 즐거웠다"며 "특히 멤버들이 모두 감정 연기를 필요로 하는 신들이 많았는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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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년 만에 나온 첫 정규앨범 'THE ALBUM'은 블랙핑크에게 어떤 의미일까. 로제는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앨범을 냈었는데, 정규 1집 첫 번째라는 의미가 컸던 것 같다. 정규 앨범을 내기로 결정했을 때 모두 기뻐하고, 어떤 음악으로 채울지 설레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앨범 블랙핑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다 보여주자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오랜 시간 스튜디오를 오가며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한 것 같다. 아쉽게 빠진 곡들도 많았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명 래퍼 카디 비가 수록곡 '벳 유 워너'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지수는 "콜라보 기회가 오면 영광스럽고 기대가 된다. 항상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은데 다른 아티스트분과 함께 작업을 하다보면 또 다른 매력의 노래가 나오지 않나. 그런 작업을 통해 다음 곡을 만들 때도 영향을 받고,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해외 뮤지션들이 협업하고픈 K팝 스타 1순위로 꼽히는 블랙핑크. 제니는 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소통을 꼽았다. 제니는 "곡에 대한 의견이나 감정이 통하는 순간 뿌듯하고, 저희한테도 모티베이션을 주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흥미를 느낀다"며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은 메시지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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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수와 제니는 타이틀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기도. 지수는 "누구나 한 번쯤은 꿈을 꾸다가 좌절한 적도 있고, 사랑을 하다가 좌절하는 등 여러 상황에서 좌절을 경험한 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다시 일어나는 삶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한 것 같다. 슬픈 노래라기 보다 희망을 갖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니는 "처음 데뷔때보다 조금 더 성장한 소녀들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 저희 안에 자유를 원해 뛰어다니는 모습을 뮤직비디오로 표현을 했다. 떼창이 나오는 부분은 따라부르고 싶은 감정을 드리고 싶었다. 그게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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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퀸' 수식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로제는 "음악 한 가지로 많은 것들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감상에서 멈추지 않고, 보고 듣고 따라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저희의 음악을 공감하고 즐겨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신기록이라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신기하고 놀랍다. 많은 분들께서 블랙핑크를 걸그룹으로서 개개인으로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이냐고 묻자, 지수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신 만큼 저희가 전하는 메시지가 영향을 많이 준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느꼈던 부분을 담아서 노래를 하니까, 그게 느껴질 수 있는 가수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리사는 "블링크가 없는 무대에 선다는 게 너무 아쉽지만, 상황이 안전해 진다면 투어를 먼저 하고 싶다"며 "블링크 너무 보고 싶고, 해외에 계신 블링크 분들도 보고 싶다. 하지만 그 전에는 블링크를 위해 준비한 일이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제니는 "오랜 시간 준비한 첫 정규앨범이다. 멤버들의 영혼과 마음이 많이 담겨있는 만큼, 많이 듣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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