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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신용자에게 소액 대출로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극저 신용대출' 3차 신청을 이달 15일부터 받는다.
극저 신용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에게 연 1% 이자에 5년 만기로 심사를 거쳐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가 올해 500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난 4월(1차)과 7월(2차) 두 차례 대출금을 지급했다.
도는 지난 두 차례 극저 신용대출을 통해 1차 3만6598명(213억원), 2차 1만5876명(110억원) 등 모두 5만2474명에게 50만∼3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3차 접수는 기존 무심사 대출(50만원)을 없애고 '20% 이상 고금리 이용자 대출(300만원)'과 '청년층 재무 상담 연계 대출(300만원)' 등 지원 대상을 특정한 맞춤대출 서비스를 신설했다.
고금리 이용자 대출은 불법 사금융을 포함해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 상품을이용 중인 저신용자의 이자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청년층 재무 상담 연계 대출은 부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만 39세 미만 청년층을 대상으로 대출 지원과 금융상담 등 컨설팅 교육을 병행할 계획이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일부 미상환에 따른 손실(최대 10%)을 국가가 부담해 누구나 저리장기대출을 받는 복지적 대출제도가 있어야 한다"며 '기본대출'을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복지와 대출의 중간 개념이라는 점에서 극저신용대출 확대도 기본대출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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