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는 오늘(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레반도프스키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참가 팀 감독, 기자단 투표 집계에서 477점을 얻어 최종 후보에 함께 올랐던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90점), 마누엘 노이어(뮌헨·66점)를 큰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통틀어 55골을 폭발해 뮌헨이 3개 대회를 석권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선 34골을 터뜨려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과 함께 득점왕에 올랐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5골을 넣어 득점 1위를 차지했습니다.
DFB 포칼에서도 결승전 멀티 골을 비롯해 6골을 넣어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발롱도르의 유력 후보로도 꼽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기로 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수상으로 서운함을 조금이나마 덜게 됐습니다.
레반도프스키가 올해의 최우수 공격수 타이틀도 거머쥔 가운데, 데브라위너는 올해의 최우수 미드필더, 노이어는 최우수 골키퍼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올해의 최우수 수비수로는 키미히(뮌헨)가 선정됐습니다.
뮌헨의 '트레블'을 지휘한 플리크 감독은 올해의 남자 감독에 올랐습니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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